“맛있는 거 마음껏 먹고 일찍 죽겠다?”는 이상적이고 불가능하다

“맛있는 거 실컷 먹고 일찍 죽을래!”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게 정말 내 뜻대로 될까?
그런 생각의 논리의 헛점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1. 언제 죽을지는 마음대로 정할 수가 없다

맛있는 거 마음껏 먹고 일찍 죽겠다는 말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겠다는 말은 아니지 않은가?
또한 죽음의 순간에 삶에 미련이 없으리란 법도 없다.
우리는 오래 사는 것과 일찍 죽는 것,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그러려면 건강을 챙기는 태도도 어느정도는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2. 술·담배를 해도 오래 사는 사람이 있다?

일부 사람들이 술과 담배를 하면서도 장수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건 극히 예외적인 사례다.
내가 그런 운 좋은 소수에 속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으로 살다가 최악의 경우에는, 젊은 나이부터 고통받으며 오래 살게 될 수도 있다.

3.건강을 열심히 챙겼는데도 병에 걸리면 억울하지 않겠냐고?

그러면 사람들은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왜 일을 하고 돈을 벌까?

4. 몸이 아프면 맛있는 음식도 마음껏 먹을 수 없다

건강이 나빠지고 몸이 아프면 음식의 맛을 못 느끼거나 맛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당뇨, 고혈압, 위장병 등으로 인해 짜고, 맵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먹고 싶은 음식을 즐기려다가, 나중에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5. 중용, 균형, 절제가 필요하다

물론 정신 건강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의 즐거움도 분명 존재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매 끼니 자극적이고 건강에 해로운 음식만 먹는다면, 장기적으로 즐겁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더 높다.
또한 맛있는 음식도 가끔 먹어야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하루에 한끼나 일주일 중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요일을 정하는 식으로 건강과 먹는 즐거움을 모두 챙겨야 한다.
또한 건강에 좋은 음식이 맛이 없다는 것도 편견일 수 있다.

결론: 몸이 건강해야 맛있는 것도 즐겁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단순히 오래 살기 위한 것이 아닌, 삶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 건강은 필수이다.
오직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의 만족을 모두 포기하면 안 되듯이, 너무 당장을 위해 미래를 전부 포기해서도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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