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건강

귀족병, 왕의 병으로 불리는 통풍은 요산(Uric Acid)이 혈액에 쌓여 관절에 결정 형태로 침착되면서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발작 부위가 붉어지고 부어오르며 뜨거워지는 질환이다. 최근 콩팥 기능은 한 번 망가지면 절대 더 나아지지 않는다는 통설과 달리, 약을 복용하는 등 요산 수치를 꾸준히 관리하면 콩팥(신장) 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콩팥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통풍 있는 신부전증 환자, 요산저하제로 콩팥 기능 회복)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시작되고, 발목, 무릎, 손가락, 손목, 팔꿈치 등에도 나타날 수 있고 가벼운 접촉에도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통풍 치료제(요산저하제)는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지만, 요산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요산 수치는 6mg/dL 이하로 유지하는 … 더 보기

커피가 몸에 좋다는 연구도 많고, 몸에 좋지 않다는 연구도 많다. 그래서 2025년 2월 현재까지 커피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가장 최신 연구 결과에 대해서 알아보고 정리해보려고 한다. 장점 당뇨병 위험 감소 하루 한 잔의 추가 커피 섭취로 2형 당뇨병 위험이 4-6% 낮아짐 간 건강 증진 커피 섭취자는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49% 감소 심혈관 건강 개선 하루 2-3잔의 커피 섭취가 심혈관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춤 커피 섭취와 심방세동 위험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 (그럼에도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을 것.) “고혈압 환자, 커피 즐겨도 건강 우려 없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 더 보기

“맛있는 거 실컷 먹고 일찍 죽을래!”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게 정말 내 뜻대로 될까? 그런 생각의 논리의 헛점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1. 언제 죽을지는 마음대로 정할 수가 없다 맛있는 거 마음껏 먹고 일찍 죽겠다는 말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겠다는 말은 아니지 않은가? 또한 죽음의 순간에 삶에 미련이 없으리란 법도 없다. 우리는 오래 사는 것과 일찍 죽는 것,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그러려면 건강을 챙기는 태도도 어느정도는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2. 술·담배를 해도 오래 사는 사람이 있다? 일부 사람들이 술과 담배를 하면서도 장수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건 극히 예외적인 사례다. 내가 그런 운 좋은 소수에 속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 … 더 보기

오메가-3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고 심혈관 건강, 뇌 기능, 염증 감소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하는데, 정확한 내용을 알아보자. 1. 오메가-3, 왜 중요할까?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없는 필수 지방산이다.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심혈관 건강: 혈압을 낮추고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뇌 기능 개선: 특히 DHA는 뇌세포의 주요 구성 요소로, 기억력과 인지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염 작용: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관절 건강이나 만성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결국, 오메가-3는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 더 보기

미국산 쌀에는 비소가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 해롭고 암을 유발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이 주장은 과장된 측면이 많으며, 과학적으로 보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1. 미국산 쌀에 비소가 많다는 주장, 사실일까? 비소는 자연적으로 토양과 물에 존재하는 물질로, 모든 나라의 쌀에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미국 일부 지역(특히 남부)에서 생산된 쌀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비소 함량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해당 지역에서 과거 농업용 비료와 농약으로 인해 비소가 축적된 토양에서 쌀을 재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일반적인 식단에서 섭취하는 수준의 비소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일반적인 쌀 소비량으로는 비소로 인한 유해성이 거의 없다고 … 더 보기

필자는 어릴 때부터 자주 체했었고, 체하면 심하게 아팠다. 소화제나 매실 같은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안 좋아지기만 했었다. 그래서 의학적 대처법과 필자가 실제로 효과를 본 대처법을 정리해봤다. 의학적 대처법 1. 위를 쉬게 하기 과식했거나 체했다면 즉시 음식 섭취를 중단하고 위를 쉬게 한다. 소화가 덜 된 상태에서 추가로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2. 따뜻한 물 섭취 소량의 따뜻한 물(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시면 위 운동을 촉진하고 소화를 돕는다.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료는 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3. 복부 마사지 명치 아래(상복부)를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위 운동을 촉진할 수 있다. 배를 세게 누르거나 강하게 압박하지 않도록 … 더 보기

철분은 우리 몸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철분이 부족하면 면역력 저하, 빈혈,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찾지만, 일부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혼란을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김에 철분이 많다”는 주장에는 맹점이 있다. 김이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철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김만으로는 부족하다. 김에 철분이 많다는 주장의 허점 김은 100g당 철분 함량이 높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김이 말린 식품이기 때문이다. 말린 상태라 무게 대비 철분 함량이 높아 보일 뿐, 실제로 우리가 섭취하는 양으로 계산하면 철분 공급원으로는 크게 부족하다. 예를 들어, 김 한 장(약 2g)에 들어 있는 … 더 보기

다이어트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채식을 추천하고 싶다. 채식이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는 것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식물성 식단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이유를 정리해봤다. 1. 채식은 칼로리 밀도가 낮다 채식 위주의 식단은 대체로 칼로리 밀도(caloric density) 가 낮다. 같은 무게의 음식을 먹더라도 섭취하는 칼로리가 적어 자연스럽게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한마디로 배부르게 먹으면서도 살은 빠지거나 덜 찌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칼로리 밀도 비교 100g의 채소 = 약 30~50kcal 100g의 과일 = 약 50~100kcal 100g의 닭고기 = 약 200~300kcal 100g의 치즈 = 약 400kcal 2.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간다 채식 식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식이섬유(fiber) 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섬유질은 … 더 보기

과일은 오랜 세월 동안 인류의 식단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에서는 과일에 포함된 당분 때문에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의도, 취지는 이해하지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극적이고 변별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1. 당은 과하면 해롭지만, 꼭 필요하다 당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다. 문제는 과도한 섭취와 너무 빠르게 흡수되는 정제된 당의 형태이다. 과잉 섭취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 당 자체가 해로운 물질은 아니다.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위험할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음식에는 적정량이 있다. 2. 정제된 당과 과일의 당은 다르다 정제된 설탕: 흡수가 매우 빠르고, … 더 보기

필자는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보니 전립선 통증과 같은 비대증 증상을 보였었는데, 전립선 영양제 같은 것은 먹어본 적도 없고 오직 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며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를 봤다. 그래서 작정하고 토마토의 효능에 대해서 찾아보고 정리해봤다. 토마토 속 라이코펜의 효과 토마토는 남성 건강, 특히 전립선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토마토에 포함된 라이코펜(Lycopene)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전립선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많은 연구 결과가 토마토의 전립선 건강 증진 효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토마토 섭취가 전립선암 및 전립선 비대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라이코펜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강력한 항산화 작용 라이코펜은 체내 활성산소(Free Radical)를 제거하여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특히, … 더 보기

1. 소금이 건강에 나쁘다는 말은 잘못되었다 소금은 인류가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물론 어떤 음식이든 과하게 섭취하면 건강을 해치고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소금은 건강에 나쁘다”라고 단정 짓는 것은 매우 위험한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줄이자는 취지의 발언인 것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소금(나트륨)은 인간의 생리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며, 부족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2. 소금 없이 생존이 불가능한 이유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하지만, 소금을 전혀 섭취하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 이는 나트륨이 체내에서 … 더 보기

사과에는 비타민 C와 칼륨이 들어있어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소화 촉진, 장 건강 개선, 변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사과는 단맛이 나지만 GI 지수가 낮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고 펙틴이 당의 흡수를 천천히 하게 도와주고 포만감이 커서 과식을 예방해서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하루 사과 한 개를 껍질째 먹으면 근육 생성에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팀은 사과 껍질에 우르솔릭산이 근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사과가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르솔릭산은 근육 건강에 여러가지 도움을 주지만 특히 유전자 수준에서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 더 보기

설사는 왜 할까? 설사의 원인 우리 몸은 상한 음식을 먹는다거나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는다거나,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몸에 해로운 것이 들어왔다고 여겨서 빠르게 배출하기 위해 설사를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설사를 한다고 바로 지사제나 감을 먹어서 설사를 멈추려고 하기보다는, 어느정도 설사를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설사를 한다면 내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염증성 장질환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도 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긴장과 불안은 증상을 악화시킨다. (참고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게는 저포드맵 식사법이 추천된다.) 약, 특정 보충제 때문에 설사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항생제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을 모두 억제하여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깨지게 만들어서 설사를 하게 될 수 … 더 보기